후쿠오카공항.
깔끔하고 무난하지만 인천공항의 나무마루바닥에서 느껴지는 감동은 없습니다.
국제공항에서 지하철과 연결되어 있는 국내공항으로 가는 버스에서 찍은 사진.
요즘 일본에 입국하려면 양 검지 손가락의 지문을 입력해야 하고, 얼굴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더불어, 입국하고자 하는 뚜렷한 이유와 체류하는 동안 현지에서 머무르게 될 구체적인 장소를 알려야 합니다.
뉴스를 통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겪어보니 그 과정이 생각보다 까다롭더군요.
영석이 휴대전화번호는 알고 있었지만 집주소는 몰랐고, 그래서 해당기재란을 공란으로 비워두웠더니, 열외로 분류되어 한참동안 별도의 일대일 인터뷰를 하고 영석이와 전화통화를 한 후에야 보내주더군요.
나중에 영석이에게 물어보니, 명목상으로는 테러방지를 위함이라지만, 사실은 아마도 불법체류-불법취업자를 걸러내기 위함일 것이라 하더라구요.
예전의 서울 지하철 실내와 너무 똑같아서 놀랐습니다.
번화가인 텐진 다음역인 아카사카에 내려서 영석이네 집으로 가는 길.
괜찮아 보이는 건물이 있었는데 자세히 관찰하진 못했습니다.
피터줌터 작품을 보는 듯.
번화가에서 살짝 들어가서, 영석이네 집 앞.
짐 풀고 잠깐 쉬는 동안 영석이가 wii 시연을 해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엔 아직 시판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나름 신기하고 재미나 보였습니다.
조금 쉬다가 저녁 먹으러 나갔습니다.
영석이네 집 풍경.
층마다 설치되어 있는 자전거 보관소. 엘리베이터 카 실내가 길게 되어 있어서 자전거를 끌고 위로 올라가기 쉽게 되어 있더군요.
노출콘크리트 마감의 실내 복도.
깔끔한 번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