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3월21일/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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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자”를 구경하고, “킬러 거리”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거리 이름이 이렇더군요. “뱅뱅사거리” 같은 작명 센스였을까요…) 를 거처 오모테산도로 돌아오는 길입니다. 희한해 보여서 찍었는데, 저 집도 알고 보니 제법 유명한 작품이더라구요. 나중에 자세히 구경할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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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보타의 유명한 작품도 있었는데, 반갑긴 했지만 오랫동안 구경하진 않았습니다.
“테라자”에서의 여운이 너무 깊어서였던 것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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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오모테산도에 들어선 MVRDV 작품인데, 별다른 감흥이 없었습니다.

무슨 짓을 하려고 했었는지는 알겠는데, 그래서 어쩌자구…. 뭐 그런 기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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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여전히 주변 가로수들과 어깨동무를 한 채 오모테산도 거리에 굳건히 뿌리 내리고 있는 토요이토의 토즈샵이 너무 반가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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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오모테산도 거리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가있는 안도다다오의 오모테산도힐즈 또한 반가왔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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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복잡하게 따지지 말고 그냥 제일 예뻐 보였던 것은 가즈오 세지마의 디올 건물이었습니다. 아.. 넘처흐르는 관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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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님이 추천해 주신 “마이센”이라는 돈까스집을 물어물어 찾아갔는데, 정말 대단하더구요.
지금까지 먹어왔던 돈까스랑 고로케 등의 튀김류는 전부 잊어버리고 싶더라구요.
나름 돈까스를 좋아했었는데, 그동안 헛살았던 거죠.
뉴요커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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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고, 작년 초에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던 안도다다오의 “콜레지오네”를 다시 찾아갔습니다. 사실은 그다지 큰 기대를 하고 간 것은 아니었고, 시간 남은 김에 “예의상” 찾아간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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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장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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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조그의 프라다 샵도 워낙 익숙한 건물이라 별 생각 없이 지나치려고 했는데, 가까이에서 자세히 보니 그렇게 지나칠 건물이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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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까지 내려와서 밤거리를 구경한 후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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