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귀국한 영철이형을 만났다.
태병이형이랑 진오형과 함께 고기도 구워먹었다.
작년 말, 공간지를 통해 발표되었던 “아무개 연구소” 를 아주 좋게 봤다고 했더니,
활짝 웃으면서 “직접 가서 보면 훨씬 더 좋다.” 고 하더라.
정말 대단.
옆 건물로 이사한 태병이형, 진오형네 사무실도 구경했는데…
뭐… 올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엄청 부러웠고…
특히 아담한 회의실이 너무 멋져 보였다.
사무실 구경을 마치고, 홍대앞, 영욱이가 디자인했다는 카페에 갔는데…
직접 만나지 않고서도 장소를 통해 그 사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더라.
영철이형은 최근 작업들을 보여주었다.
이전 직장이었던 라파엘 비뇰리 사무실에서 진행했던 브루클린 유치원도 보여주었고…
한국에서의 데뷔작이 될 어느 다세대 주택 계획도 보여주었고…
몇 개의 공모전 응모작들도 보여주었다.
오랜만에 좋은 자극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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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한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서 참 좋았다.
나와 내 블로그에 대해 분에 넘치는 칭찬을 많이 해 주어서 참 감사했다.
하지만 내 마음이 아주 편하지만은 않았다.
조바심이 열정으로 연결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