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9일_동분서주

몇 가지 약속들이랑 해야 할 일들을 하루에 모아서 몰아서 처리하느라 동분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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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앞으로 가서, “현종”에서 일하고 있는 김정민씨를 오랜만에 만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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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오랜만에 만나서 무척 반갑기도 하고,
큰 조직에서 탄탄히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던 한편으로,
이제는 정말 살아가는 게 간단하지 않게 되어 버렸다는 생각에 심난해 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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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서 간단한 것들 몇 가지 확인 후, 마트에서 사진 찍은 뒤, 구청으로 가서 여권 연장 신청. 그 와중에 아이팟을 사진관에 두고 집까지 왔다가 허겁지겁 되돌아가서 찾는 가슴 떨리는 돌발상황 발생. 한편, 계획했던 “우리은행 인터넷 뱅킹 계정 신청” 미션은 업무시간 종료로 인해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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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에 있는 병원에 가서 진찰받고, 약국가서 약 타고, 약속했던 권태훈 팀장님과 만나서 가로수길 다이너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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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먹으니 참 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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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만남을 기약하기 위해” 이번 식사는 권태훈팀장님이 내는 것으로…



휴직한 지 한달이 조금 넘었는데, 휴직 전의 생활이 굉장히 오랜 시간이 흘러간 것 처럼 아득하게만 느껴진다. 권태훈 팀장님은 요즈음의 회사 이야기, 나는 쓰고있는 책 이야기. 모처럼 즐겁고 유쾌한 대화가 오고갔던 것 같다. 뭔가 신나게 이야기할 꺼리가 있고, 그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이런 소박한 기쁨이 삶을 지탱하게 하고 꿈을 포기하지 않게하는 힘이 된다.

누군가의 추천을 통해 우연히 듣게된 근사한 음악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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