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출판]들녘/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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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바깥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바깥에서 안을 바라보았을 때에는 유리표면에 영상이 반사되어 안이 잘 보이지 않았었는데요. (참조글참조) 이 시점에서는 희한할 정도로 바깥 풍경이 또렷하게 보이네요. 빛의 자연적인 속성을 건축적으로 잘 활용하여 공간의 위계를 비물질적으로 연출해낸 좋은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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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을 때에는 몰랐는데, 실내에 기둥이 전혀 없습니다. (참조글참조) 어쩐지, 슬라브가 엄청 두껍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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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면의 반대편에는 유리로 구획된 작은 방들이 있었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작은 방들을 만들었는지 잘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무슨 상담실처럼 보이기도 하고…

아무튼, 이 방향에서 방 안을 보면 영상이 유리면에 반사되어 내부가 잘 보이지 않는데요.
바로 위에서 보았던 것처럼, 방 안에서는 바깥 풍경이 또렷하게 보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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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딱 형광등의 폭 만큼의 달대를 설치했는데요. 잘 봐 두었다가 기회가 생길 때 그대로 써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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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입니다. 왼쪽에 반사면을 이용하여 “흘러간 심형래식 개그”를 본의아니게 연출하고 있는 누노군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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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칸막이벽이 바닥에 접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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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칸막이벽이 천정에 접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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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던 길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지극히 단순하고 파악하기 쉬운 얼개이지만,
동시에 지극히 극적이고 역동적인, 멋진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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