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오르쉐미술관/11

img_705342_1356544_7

지난 글에서도 언급했던 내용인데요. 마치 숲 속을 누비고 다니면서 새로운 장소를 계속 발견해나가는 기분으로 컬렉션들을 감상하도록 해 놓았습니다.

img_705342_1356544_1

이런 장면에서는 어디까지가 뮤지움이고 어디서부터가 컬렉션인지 말하기 애매합니다.
(잘 찾아 보세요…^^)

img_705342_1356544_2

층과 층 사이를 막아야 하는 경우에는 이렇게 철구조체를 피해서 유리판을 깔아 놓았구요.

img_705342_1356544_6

 

브레이싱이 벽과 겹치는 부분엔 이렇게 벽을 파서 브레이싱을 적극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감추려고 했으면 충분히 전부 가릴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img_705342_1356544_0 

브레이싱과 컬렉션이 간섭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과감하게 일부를 이렇게 잘라 놓은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이것만 보더라도 지금 남아있는 철구조체들이 구조적으로 반드시 있어야 할 것들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죠.

img_705342_1356544_3 
지난번 글에서 언급했던 “건물입면의 기둥”을 중간정도의 높이에서 올려본 것인데요.
역시 어디까지가 뮤지움이고 어디서부터가 컬렉션인지 언듯 보면 참 말하기 애매한 장면이죠.

순수한 오브제로서의 컬렉션만을 따로 떼어내어 건조하게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컬렉션과 전시공간이 공명(共鳴)하며 자아내는 전체적인 분위기(혹은 아우라? atmosphere?)를 즐길 수 있게 해 놓은 공간입니다.

아…… 그리고, 색감…!!!
차분하게 옅은 쑥색, 시원하고 맑은 푸른색, 은은하게 빛나는 주황색…
어쩜 이렇게 근

사하게 코디 되었는지…

img_705342_1356544_8 

위에서 내려보기도 하고 아이레벨에서 보기도 했던 의자들이 저 위에 보이네요.

img_705342_1356544_5

img_705342_1356544_4

조명과 여러 재료들이 자아내는 색감이 너무 근사했어요.
거의 모든 조명들이 간접조명이었구요.

이 곳에 포스팅에 대한 감상이나 의문을 남겨주시면 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