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아자부엣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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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계단 마당”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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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은 계단대로, 난간은 난간대로 제각각 흘러가고 때로는 넘치는 모습.
계단 끝 모서리에 딱 맞추어서 난간을 세우는 것보다 한결 여유롭고 역동적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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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을 보면, 건물의 옥상이라기 보다는 경사 높은 달동네 길바닥에 가까운 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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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올라가던 계단이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좁은 틈으로 스며들듯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모습. 이런게 묘미라면 묘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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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게 트이며 끝나는 줄 알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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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틈이 보이고, 길은 끊임 없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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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꼭대기에 위치한 집으로 연결되는 철제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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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대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철제계단 위에 올라가면, 이제까지 올라왔던 “옥상 계단 마당”이 한 눈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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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마당”은 없어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은 느슨한 난간으로 군데군데 나뉘어져 있었는데요.
자세히 보니 아예 난간으로 사방으로 완전히 막혀서 들어갈 수 없는 곳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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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장면인데, 계단 가운데에 느슨한 난간을 놓아서 바깥쪽의 계단으로는 아예 들어가지 못하도록, (들어가기 불편하도록) 꾸며 놓았습니다. 그리고 화분을 놓았구요.

적당히 구분하고 나누어서 황량함과 썰렁함을 덜어내고자 하는 의도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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