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하카다소학교/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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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층의 복도 바닥판이 아래에서는 넓직한 처마처럼 느껴집니다.
따스한 마루바닥이 기분 좋고, 건물에 바짝 붙어서 늘어서있는 열주들이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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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벤치는 건물이 지어진 뒤에 덧붙여진게 아니라 처음 디자인할 때부터 염두에 두고 건물과 함께 지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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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주가 늘어서 있는 가운데, 가끔씩 빗물 홈통이 열주 앞으로 포개지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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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올라가는 외부계단과, 멀리 교사동과 도서관동을 잇고 있는 또 다른 외부계단이 겹쳐 보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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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움직임과 사건들이 활기차게 겹쳐지는 광경이 쉽게 상상이 됩니다.
오른쪽에 국기게양대와 조회대가 얼핏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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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에서 보니 이렇게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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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대와 국기게양대가 퍼즐조각처럼 만들어져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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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뛰놀고 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이 떠올라서  미소가 절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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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게양대와 조회대는 권위를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표현하는 시설인데, 이런 장치를 유머러스하고 친숙하게 계획해 놓은 모습에서 건축가의 강한 소신이 느껴졌고, 그래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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