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에 넣기 위한 간단한 소품디자인.
썰렁한 감이 없지 않지만, 발상에서 결과, 효과에 이르는 작업의 흐름이 명확하게 드러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수 있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흥미있는 분들은 말씀하세요. 씨디케이스 한장당 1500으로 원하는 크기의 스크린을 짜 드리겠습니다. (배송비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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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진짜로 주문하는 사람은 없겠죠? -.-;
발상을 위한 스케치인데, 사실은 만들기 전에 그린 스케치가 아니라, 다 만든 다음에 그린 스케치입니다.
작업을 위한 재료들입니다. 남대문알파에서 악세사리용 금속재 고리를 샀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아크릴제 공씨디 케이스.
옷걸이. 옷이 아닌 아크릴 스크린을 걸게 되겠죠.
동네 공구점에서 핸드드릴을 구입. 씨디케이스에 구멍을 뚫기 위해서.
역시 동네 공구점에서 니퍼를 구입. 금속제 고리를 구부리기 위해서.
남대문 알파에서 구입한 철제고리.
씨디 케이스를 작업대에 셀로판 테이프 (보통 스카치테잎이라 불리우는 것)로 고정시키고, 드릴로 구멍을 뚫습니다. 씨디 한 장당 구멍 네개. 일정한 위치에 일정한 크기의 구멍을 뚫을 것. 드릴의 회전 속도 조절할 것.(너무 빠르면 아크릴이 열이 나서 녹아버리고, 너무 느리면 구멍이 안 뚫리고..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최적의 드릴회전속도를 알게됨.)
생각보다 힘든 작업입니다.
구멍에 고리 끼우기. 니퍼가 필수. 없으면 손가락 무지 아파요.
연결고리를 두 가지 사용합니다. 케이스와 케이스를 연결하는 작은 고리, 그리고, 케이스들과 옷걸이를 연결하는 큰 고리.
임시 고정.
테스트. 오호.. 생각보다 느낌이 좋은걸….
색깔이 아름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