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하카다소학교/08

img_705342_1361040_0

모서리를 돌아서 뒤편, 운동장 반대편으로 왔습니다.
기울어진 기둥들과 높은 천정이 인상적인데요.

img_705342_1361040_1

벽면의 구성이 자유롭게 짜여져 있었는데,

img_705342_1361040_2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런 벽면 구성이 실내의 가구 배치와 관련을 맺고 있었습니다.

img_705342_1361040_3

창 너머로 도서관 실내 풍경을 엿볼 수 있었는데, 바깥에서 볼 수 있었던 기울어진 경사 지붕이 실내외를 관통하고 있는 상황이 보였고,

img_705342_1361040_6

좀 더 자세히 보니, 실내에는 기둥이 전혀 없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바깥에서 보였던, 건물 외곽을 둘러싸며 촘촘하게 늘어서 있던 기울어진 기둥들로 상부의 모든 하중을 지탱하고 있는 상황임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도서관 아래는 실내체육관이었으니, 이렇게 계획하는 것이 당연했겠지요.

더불어, 드문드문 어두운 박스모양의 덩어리들이 멀리 보이는데, “방 안의 방”으로 표현된 모습입니다. 저게 화장실인지, 창고인지, 상담실인지… 자세한 기능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img_705342_1361040_4

운동장 반대편, 건물과 바깥거리가 접하는 부분의 풍경.
전에도 말했듯, 하나의 크고 멋진 교문이 아닌, 여러개의 작고 다양한 출입문들을 통해 바깥세상과 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학교건물과 바깥세상과의 단절감을 덜어주는 한편으로, 바깥거리에 접하고 있는 여러 동의 건물들을 상황에 맞추어 유연하게 활용하기 위한 계획이겠습니다.

img_705342_1361040_5

교문.

이 곳에 포스팅에 대한 감상이나 의문을 남겨주시면 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